올 추석선물 트렌드는 ‘F·A·R’
파이낸셜뉴스
2020.09.21 17:17
수정 : 2020.09.21 17:17기사원문
SSG닷컴, 판매 데이터 분석
가격대 높아지고 건강선물 대세
사회적 거리두기로 원격 배송도
이번 추석 선물은 ‘플렉스(Flex)' '안티바이러스(Anti-virus)' '리모트(Remote)'가 대세.
SSG닷컴은 21일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9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 올해 추석 선물의 트렌드 키워드로 ‘F.A.R’를 꼽았다. 선물 가격대가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건강과 위생을 고려한 상품이 인기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물만 원격으로 보내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의미다.
이 기간에 판매된 추석선물세트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상승했다.
전체 주문건수 중 10만~20만원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10만~20만원대 선물 역시 ‘한우’ ‘배’ ‘보리굴비’ 등 신선식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안티바이러스(위생제품) 선물이 처음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핸드워시 선물세트는 처음으로 인기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선물을 전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휴대폰 번호만 알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 언택트 소비가 자리잡으며 해당 기간 SSG닷컴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101.8%, 주문건수는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추석 선물을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추석 전날 오전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수령할 수 있는 ‘바로배송’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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