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총격 사망' 유족 군 비판…"월북 프레임 씌우고 보안자료 해경 제공"
뉴스1
2020.09.28 08:12
수정 : 2020.09.28 09:24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북한군에 피격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55)씨는 군 당국이 A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된 첩보자료를 해경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비판했다.
이씨는 2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두시간 정도 지나면 동생의 실종 만 일주일째 입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씨는 "이게 대한민국에서 지금 이뤄지고 있다"며 "당당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으로 제발 돌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27일 군 당국이 A씨와 관련한 첩보자료를 해경에 제공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관련 자료는 북한 통신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에는 군의 발표대로 A씨가 피격 전 북한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담겼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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