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경춘선 폐선부지에 선형공원 완공

파이낸셜뉴스       2020.10.06 02:32   수정 : 2020.10.06 02: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경춘선 폐선부지 2단계 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온 가평읍 읍내리 다한우~봉구스버거 구간 도심지 공원사업이 4년여 만에 완료됐다.

이에 따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 일원에서 시작해 시내 중심지를 거쳐 가평잣고을 전통시장 내 레일바이크 탑승장까지 선형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5일 가평군에 따르면 2016년 6월 착공한 가평읍 읍내리 일원(다한우~봉구스버거) 경춘선 폐선부지 개선사업이 준공됐다.

총 9480㎡ 면적에는 3520㎡의 공원과 산책로, 주차장 57면이 조성됐다.

또한 도시계획도로 4개소 430m와 소나무 및 팥배나무 등 조경식재 10여종과 휴게그늘막 1식 등이 들어서 도심 속 쉼터와 아름다운 공간이 조성됐다.

아울러 가평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예술인 복지를 늘리고 주민에게 품격 높은 지역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선형공원 구간에‘공공미술(문화뉴딜)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한다.

이곳에는 지역 예술인 등 전문 작가팀이 참여해 회화, 조각, 건축, 미디어아트 등 작품 설치가 이뤄져 예술인 일자리 제공 및 지역주민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한다.

이에 앞서 가평군은 작년 예전 경춘선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000㎡에 음악을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을 개장했다.

1939는 경춘선 가평역이 처음 문을 연 해다. 전철 개통으로 2010년 경춘선이 폐선되자 문을 닫은 가평역 부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음악역 1939는 국내 최고 수준 시설의 녹음실 스튜디오, 공연장, 연습실, 게스트하우스 등 뮤지션이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관련 4개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뮤직빌리지에는 관내에서 처음 개관한 작은영화관 ‘1939 시네마’도 있다. 2개 상영관으로 이전까지 개봉관이 없어 영화를 보려면 멀리 나가야 했던 가평군민이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최신 개봉작을 볼 수 있게 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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