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핏2 vs 액정수리비용"…갤S20 FE·LG 윙의 비교되는 예판 혜텍
뉴스1
2020.10.07 07:35
수정 : 2020.10.07 07: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LG전자는 예약판매 없이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인 'LG 윙'을 6일 출시했다. LG 윙의 기능에 대한 자신감과 출고가 인하를 위해 예약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제조사들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예약판매를 진행,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출시 전 많은 구매자들을 확보하려 노력한다.
LG전자는 지난달 22일 LG 윙의 출고가를 공개하면서 예약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메인 디스플레이나 보조 디스플레이 파손 시 2년 내에 교체 비용의 70%를 할인해주는 할인권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유통 채널에서는 별도의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LG 베스트샵이 예약 구매자들에게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Q31'을 증정했지만 LG전자에서는 디스플레이 할인권 외에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디스플레이를 회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인 만큼 보다 실속있는 정책으로 소비를 자극하고 출고가도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또한 멀티태스킹 등 LG 윙 기기 자체에 대한 자신감도 한 몫 했다.
그러나 같은 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의 예약판매를 실시하면서 Δ피트니스 밴드 '갤럭시핏2' ΔUV 살균 무선 충전기 Δ게임 컨트롤러·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 3개월 이용권 중 1가지를 제공한다.
또한 Δ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 Δ포르자 스트리트(Forza Street) 게임 아이템 패키지 Δ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101의 리브레 1개월 구독권과 쿠폰 패키지 ΔTJ노래방 애플리케이션(앱) 3개월 무료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까지 제공한다.
LG전자는 예약판매 프로모션까지 하지 않으면서 LG 윙의 출고가 인하를 위해 노력했지만 출고가에서도 갤럭시S20 FE(89만8900원)이 LG윙(109만8900원)보다 약 20만원 저렴하다.
새로운 폼팩터와 새로운 기능 등을 통해 소비를 자극할 수 있겠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는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이 더 익숙한 상황이다. 또한 새로운 폼팩터에 맞춘 애플리케이션의 지원 등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얼마나 소비를 끌어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일부 사양은 갤럭시S20 FE가 더 높다. 갤럭시S20 FE은 스냅드래곤 865 AP가 탑재된 반면 LG 윙에는 스냅드래곤 765G가 적용됐다.
한 업계 관졔자는 "최근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높았다. 갤럭시S20 FE와 LG 윙이 100만원대에 출시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도 "프로모션 혜택이 많을 경우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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