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100곳 육성
파이낸셜뉴스
2020.10.11 16:56
수정 : 2020.10.11 16:56기사원문
올해부터 매년 20곳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4년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11일 산업부는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12일 공고하고, 올해 20개에 이어 2024년까지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으뜸기업을 국내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분야 공급망에 필수적인 기술에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할 방침이다. 또 기업 규모에 대한 구분은 없으며,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으뜸기업 선정은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40일간의 사업공고와 '서면·심층·종합' 3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오는 12월 중 사업자를 최종 결정한다.
제경희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인 만큼 으뜸기업 신청 전에 핵심전략기술 사전확인 절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으뜸기업은 약 3개월의 평가기간을 거쳐 선정된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범부처 차원에서 100여개 가용 프로그램을 연계, 집중 지원한다. 연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자율방식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의 양산 테스트베드, 소부장 성장지원펀드(4000억원)를 우선 지원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력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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