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PC공법 개발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0.10.11 17:29   수정 : 2020.10.11 17:29기사원문
한성PC건설·에센디엔텍과 맞손

한화건설이 전문시공·설계 업체와 함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 개발에 나선다.

PC공법은 건축물의 기둥이나 바닥 등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부어 굳히는 전통 방식보다 강도가 세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PC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한성PC건설은 연 45만㎥ PC생산 전문 업체고, 에센디엔텍은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다.

한화건설은 이들 업체와 함께 새로운 PC공법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PC공법은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을 비롯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앞서 한화건설은 10만 가구가 들어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현지에 직접 PC공장을 짓고 벽체, 바닥 등 모든 자제를 생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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