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노조, 카지노 업장 내 흡연공간 분리 촉구
파이낸셜뉴스
2020.10.14 12:33
수정 : 2020.10.14 14:20기사원문
코로나19 방역 사각…셔틀 재운행·임금인상 투쟁 예고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신화월드 LEK(Landing Entertainment Korea)지부는 14일 제주도청 앞에서 사용자 측에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사측과의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26번의 교섭과 노동위원회 조정까지 거쳤으나 사측이 전면 거부했다”고 투쟁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업장 내 흡연이 허용된다는 이유로 카지노 업장 내 흡연공간과 비흡연공간을 구분하자는 노조 요구마저도 거부하는 게 사측"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일부 흡연 고객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업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흡연해도 나몰라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측이 현재 진행 중인 첫 단체협약 교섭에서 노조의 이 같은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여 상식이 통하는 직장을 만들라"며 "사측이 계속 노조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제주관광서비스 노동조합 신화월드 LEK지부는 복합리조트단지인 제주신화월드 내 카지노에 근무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됐다. 지난 5월에는 단지 내 호텔과 테마파크 직원들로 구성된 신화월드 LJDC지부도 노조를 결성했다.
한편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이 정한 금연구역 지정 시설에는 카지노가 포함돼 있지 않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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