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영업 막힌 설계사 사연에 먹먹.. 보험업법 이슈 국감서 묻혀 아쉬움

파이낸셜뉴스       2020.10.15 17:31   수정 : 2020.10.15 17:43기사원문
이모저모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3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진행됐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체온검사를 실시하고, 출입구에는 소독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강연장 내 2m 이상 간격으로 자리를 배치하고 투명가림막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주요 참석자(VIP) 티타임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등 금융기관 단체장과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심포지엄 주제인 '팬데믹 시대 보험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에 공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보험설계사들의 영업환경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대면영업을 예전만큼은 못하지만 최소한으로 한다"며 "보험설계사들은 죽을 힘을 다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장 확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전 세계 10대 재보험 회사들은 매출의 50% 이상을 미국에서 올리는데, 우리는 미국시장 비중이 5%도 되지 않는다"며 "우리도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도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국감 방식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았다. 정쟁적 이슈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제도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번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 참석자는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는 국감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제시한 '제안하는 국감'을 언급하며 "양측이 제안을 주고 받으면 광의의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홍석근 팀장 임광복 이병철 차장 연지안 윤지영 최경식 이용안 기자 김나경 김지환 김태일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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