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선도대학' 2025년까지 45개교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0.10.21 12:00
수정 : 2020.10.21 13:44기사원문
'2021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 추진계획' 발표
개발도상국 고등교육 학과신설, 인력양성 도와
[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인 고등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12년 시작됐다. 국내 대학의 우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에 맞춤형 학과를 신설·개편하고,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돕는다. 사업기간은 5∼7년으로, 연간 1억원에서 4억원까지 지원한다.
최근에는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사업단이 몽골 민족대학교와 협력해 개발한 간호학 교재 6종이 최초로 몽골의 국가 인정 교과서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교육부는 사업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2020년 15개 사업단에서 2022년에는 25개 사업단(약 1.5배), 2025년에는 45개 사업단(3배)을 목표로 늘려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올해 선발을 진행하는 2022년 사업단부터는 전문대학 유형을 별도로 신설한다. 전문대학 특성에 맞게 선정·지원해, 전문대학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참여 기회를 더 확대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단의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1월까지다. 1·2차 심사를 거쳐 2021년 1월에 예비선정 후, 12월에 최종 선정한다. 신규 선정 사업 규모는 총 13개 내외(자율형 10개, 지정형 3개)다. 선정된 사업단은 2022년 1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개편으로 개도국의 보건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전문대학 유형 신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고등직업교육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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