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슈퍼트럭 전기차 'GMC 허머 EV'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0.10.21 15:12
수정 : 2020.10.21 15: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GM(제너럴모터스)은 21일 글로벌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슈퍼트럭으로 일컫는 '허머 EV'를 공개했다.
허머 EV는 GM의 산하 브랜드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을 전문으로 하는 GMC 제품 라인업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다.
허머 EV는 GM의 최신 얼티엄 배터리가 제공하는 전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GM이 자체 개발한 EV 드라이브 유닛인 '얼티엄 드라이브'로부터 추진 동력을 공급받는다.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유닛 내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1000마력의 성능을 내며, e4WD라 불리는 허머 EV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또한 최대 350kW의 고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된 800볼트급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번 충전하면 563km(350마일) 이상의 내부 테스트 주행거리 결과를 기록하는 등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비 효율을 자랑한다.
허머 EV는 디트로이트 햄트래믹에 위치한 GM의 팩토리 제로에서 내년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팩토리 제로는 GM이 22억달러를 투자해 40년 이상 된 설비들을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들은 일체의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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