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옛 정보사터에 세계적 특급호텔 건립
파이낸셜뉴스
2020.10.26 11:33
수정 : 2020.10.26 11:46기사원문
2025년 완공
[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동 옛 정보사 부지에 대단위 업무시설과 특급호텔, 미술관 등이 들어선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은 2019년에 정보사부지를 매입한 사업자 MDM측이 전체 16만㎡(4만8000평)가운데 공원을 제외한 9만7000㎡(2만9000평)에 대해 대단위 특급호텔과 업무시설, 미술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특급호텔은 15층 규모로 건립되고 미술관은 3층규모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빌딩은 2022년1월 착공할 것으로 서초구는 전했다.
계획(안)에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 및 특별계획구역 면적 변경(1필지 추가) △당초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려던 계획을 용도지역 상향없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공공기여계획을 변경하여 문화복합시설(미술관)을 도입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안)에는 서초구가 주거용도를 허가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초 MDM측은 이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건립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서초구는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주거용도로 일절 허가하지 않았다.
다만 일자리창출과 미래먹거리를 위한 글로벌 업무기능과 관광숙박시설, 문화복합시설인 미술관 건립 등을 허가했다.
먼저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남측부지에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산업관련 기업이 입주해 4차 산업혁명 클러스트가 구축된다. 이렇게되면 일자리창출과 함께 미래먹거리를 위한 글로벌 업무기능을 포함해 글로벌 시대의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측부지에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지원시설로 세계최고급 관광호텔을 건립, 국제업무협업을 위한 외국기업들의 체류공간과 도심 속 자연관광 휴양시설을 제공하는 친환경 첨단 비즈니스 허브가 조성된다.
또한 서울과 서초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건립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이들 계획은 2022년 1월에 착공, 2025년까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구는 총 2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최첨단 스마트 오피스 환경이 갖춰진 친환경 복합업무단지 조성으로 청년 등 일자리 확충을 노린다는 것이 서초구의 생각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2분, 7호선 내방역에서 3분 거리에 인접해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곳에 서울을 대표하는 미술관이 건립되면 서초는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그 위상이 올라 갈 것"이라며 "특히 지난 9월 확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과 현재 결정 진행중인 서초로지구단위계획 등과 더불어 서초의 동서축과 반포대로 문화육성축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져 서초구의 중심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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