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가유공사에 로봇 의수·의족 지원한다
파이낸셜뉴스
2020.11.01 10:00
수정 : 2020.11.01 10:00기사원문
국가보훈처와 양해각서 체결
올해 26명에 첨단보조기구 전달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10월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로봇 의수·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해 필요로 하는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나형윤씨는 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 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되고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외에도 포항과 광양에서 6.25 전쟁 참전 유공자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6.25 참전 16개국 용사들을 위한 감사패를 제작 후 전달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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