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兆 "낸드 매출 2025년 15兆 넘을것"
파이낸셜뉴스
2020.11.04 18:47
수정 : 2020.11.04 18:47기사원문
실적 자신감 보인 이석희 사장
이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낸드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근간은 끊임없이 생성되는 데이터다.
10년 후인 2030년에는 지금의 5.7배에 달하는 51억테라바이트(TB)에 달할 전망"이라며 인텔 낸드를 인수한 배경에 대해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컨퍼런스콜에 최고경영자(CEO)가 나온 것은 지난 2013년 박성욱 부회장(당시 사장) 이후 7년 만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175% 증가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인 1조2452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대비 9%포인트 늘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은 반도체 업계 호황과 더불어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를 앞두고 긴급주문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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