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주동자 살인자"버럭 노영민, 명예훼손 혐의 고발돼
뉴스1
2020.11.06 12:07
수정 : 2020.11.06 13: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광화문집회 시위자들을 "살인자"라고 말해 논란을 부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6일 서울중앙지검에 지난 8월15일 광화문집회를 주도한 김수열 '일파만파' 대표를 대리해 노 실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변 측은 "서울행정법원은 당시 신청된 광화문 집회 10건 중 2건을 허용했고 그 중 하나를 일파만파가 주최했다"며 "노 전 실장이 '광화문집회에서 확진자가 600명 이상 나와 7명 이상 죽었다'고 주장하나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숫자이고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광화문집회 참가자 중 감염된 코로나 19 사망자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집회 주최자의 살인이 되나"라며 "허가되지 않은 집회 때문에 경제 성장률이 0.5% 하락요인으로 작용다는 것도 황당한 거짓이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8·15 광화문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발언에 대해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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