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에 주급 3억·4년 계약 제안 예정…이번 주말 윤곽
뉴스1
2020.11.08 09:42
수정 : 2020.11.08 09:4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28)과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이번 주말에 만나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이번 협상으로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의 축구 전문 기자 던컨 캐슬스는 7일(현지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이 속한 CAA의 대표자와 만나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다. 분명히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위해 많은 금액을 투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토트넘은 이번 주말 손흥민 측과 다시 한 번 만나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 재계약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 8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6-1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9-20시즌엔 11골 10도움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샘프턴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선 아시아 선수 최초 EPL 한 경기 4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는 2골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모든 대회에서 12경기에 출전, 10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의 조 루이스 구단주도 재계약을 승인했다. 더불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며 "3년 계약이 남았지만, 구단이 좋은 결정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재계약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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