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누웠는데 포근… 지지력 있어 어깨도 안 결려
파이낸셜뉴스
2020.11.09 17:37
수정 : 2020.11.09 17:37기사원문
웰크론 세사리빙 에어플러스 토퍼
탄성 죽은 오래된 매트리스 새 침대로
3.45㎏ 무게로 혼자서도 가뿐히 옮겨
반려 고양이 털 박힘 없어 청소 수월
에어플러스 토퍼는 웰크론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에서 처음 출시한 토퍼다.
싱글, 퀸, 킹 사이즈 3개가 있다. 토퍼 두께는 5.5cm로 두껍지 않지만 내부를 탄성이 뛰어난 에어폼 소재를 활용해 말랑말랑함과 동시에 적당히 지지해주는 느낌을 준다. 특히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있어 새벽에 어깨가 걸려 깨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토퍼를 사용하니 덜한 느낌이었다.
직접 사용해보니 토퍼 무게는 편리함과 밀접했다. 자다 보면 토퍼가 매트리스 밖으로 흘러내려 다시 정돈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하지만, 에어플러스 토퍼는 무게가 가벼워 혼자서도 위치를 조정하기 편했다. 에어플러스는 퀸 사이즈 기준 약 3.45㎏이다. 일반 메모리폼 5.4㎏ 보다 가벼운데다 3단으로 접혀 보관과 이동이 더 편리하다.
에어플러스의 또 다른 강점은 통기성이다. 웰크론 분석결과 토퍼의 주된 소재인 라텍스, 메모리폼의 공기 투과도는 각각 3%, 5%인데 반해 에어폼은 88%로 월등히 높았다. 세사리빙 측은 "일반적인 토퍼 소재 레텍스 등은 열흡수는 뛰어나지만 투과 기능은 부족하다"며 "에어폼은 여름에 땀 배출에 용이하고 겨울에는 전기장판 등 온기도 잘 통한다"고 설명했다.
에어플러스는 촉감도 좋아 따로 토퍼 위에 시트를 깔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사용했지만 일반 침구에 쓰이는 직물원단이 아닌 편물(니트)원단으로 신축성과 감촉이 좋다.
특히, 편물 원단 특유의 밀도 높은 봉제 덕분에 반려동물 가정에도 적합했다. 청소는 토퍼에 애완동물의 털이 박히지 않아 수월했다. 잠자리를 같이한 애완 고양이역시 토퍼가 푹신한 지 떠나지를 않았다. 낮에는 소파에서 일광욕을 하는 습성에도 불구하고 토퍼 위에 자꾸 있으려고만 했다.
다만, 에어플러스 색깔이 짙은 회색이다 보니 개인별로 인테리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아주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에어플러스 특유의 탄성과 부드러움을 꺼릴 수도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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