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윤석열, 전국 순회하며 정치 메시지 홍보"
파이낸셜뉴스
2020.11.10 10:28
수정 : 2020.11.10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 메시지를 홍보한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최근 윤 총장이 지방청을 순회하며 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 등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이다. 더불어 검찰이 '검찰개혁'에 저항하기 위해 정부에 맞서고 있다며 윤 총장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고 내비쳤다.
10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검찰이 국민의 검찰을 이야기 하려면 권력 남용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과 자기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정부 정책과 국정 운영을 평가할 권한이 없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는 주권자인 국민과 국민 대표인 입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정책에 대한 검찰수사를 '위헌'이라고 꼬집으며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자 표적수사"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 "민주당과 정부는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이 시대 최고 개혁 과제인 검찰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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