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 탄력
파이낸셜뉴스
2020.11.10 14:18
수정 : 2020.11.10 14:18기사원문
지난달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2년 설계 착수해 2025년 완공 예정
【파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을 연구중심도시로 조성키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과 관련해 지난 8월말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중앙투자심사가 지난달 말 의결돼 앞으로의 예산편성이 가능해졌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승인,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예산 편성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설계에 착수해 3년 뒤인 202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가 검토되고 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 내 지역센터들을 통합, 바이오·의약,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를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56억원이며 건립비는 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가 투입될 예정이다.
KBSI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과학의 연구시설 장비 및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수행 등 국가 연구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 과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본원은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KBSI가 IFEZ에 들어서면 원천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관련 기업 및 기관 유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IFEZ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가 송도에 입주하게 되면 인천시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 나노, 환경 분야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집중돼 관련 분야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우수 연구인력의 집적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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