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권 후보 1위 윤석열 사퇴하고 정치해라"훈수

파이낸셜뉴스       2020.11.11 15:21   수정 : 2020.11.11 15:45기사원문
추 장관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 주장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대권후보 여론조사 1위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퇴하고 정치하라고 비난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윤 총장을 비난했다.

추 장관은 "대권후보 1위 후보로 등극하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도 "정치를 할 생각이면 본격적으로 하는 게 맞고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게 맞다"고 추 장관을 옹호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윤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오른 데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민들 반발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재옥 국민의힘이 의원 주최한 '탐정업법 제정 입법방향과 전략 세미나'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변하는 거니까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한편, 오늘 한길리서치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낙연 민주당 당대푱화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제치고 대권주자 지지율 첫 1위에 올랐다. 지지도는 윤 총장(24.7%), 이 대표(22.2%), 이재명 경기도지사(18.4%) 순이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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