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10시간 이상 고강도 檢조사 받고 귀가
파이낸셜뉴스
2020.11.13 13:01
수정 : 2020.11.13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74)씨가 12일 검찰에 소환돼 10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후 7시 35분까지 조사를 받고 오후 9시께까지 조서를 열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이날 조사에서 최씨가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당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윤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윤 총장과 최씨 등을 고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사건 수사 지휘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고 수사팀 강화를 지시했다.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근 최씨의 동업자 구 씨로부터 ‘책임면제각서’는 위조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초 A 요양병원에서 행정원장으로 근무한 최씨의 사위 유모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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