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감염' 전남대병원서 환자·보호자도 코로나19 확진
파이낸셜뉴스
2020.11.15 12:39
수정 : 2020.11.15 12:39기사원문
감염경로 다각화속 누적확진자 556명으로 늘어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의료진 코로나19 감염으로 오는 16일까지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일시 폐쇄된 전남대병원에서 해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 1명과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광주 546번)와 접촉한 신경외과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555번·55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특히 이는 의료진과 환자 등 1200여명을 조사한 결과로, 방역당국이 나머지 38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광주에서는 또 남구 진월동 호프집 관련 광주 544번 확진자의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55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 553번은 멕시코에서 입국한 해외입국 감염자이며, 광주 554번은 전남 22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지역 누적확진자는 이날 신규 확진자 5명을 포함해 556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전남대병원 상황이 엄중하고 감염 경로가 다각화하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시설 일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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