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반기든 대검 감찰부장, 정진웅 직무배제에 문제제기
파이낸셜뉴스
2020.11.16 07:26
수정 : 2020.11.16 07:26기사원문
지난 15일 한 부장은 SNS을 통해 윤 총장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부장은 자신의 이의제기서가 결재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으며, 대검 부장회의를 통해 직무정지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윤 총장은 검사징계법 8조 3항에 따라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청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검찰총장이 징계 청구가 예상되는 검사의 직무집행 계속이 현저히 부적절할 경우 법무부장관에 직무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정 차장검사는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차장검사 첫 재판은 오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다만 이날은 공판준비기일이라 정 차장검사가 직접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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