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 '중독성 갑' 관광공사 캠페인 광고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0.11.16 09:49   수정 : 2020.11.16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는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HS애드가 이번에 수상한 광고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이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오디오 부문 대상 및 해외집행 광고와 공기업 부문에서 특별상 2개를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7월 30일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첫 게시된 이래, 국내외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영상 조회수는 3억건을 달성했으며, 영상 속 신명 나는 가락의 주인공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와 중독성 있는 춤사위를 선보인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국민적 스타가 됐다.

캠페인의 성공은 후속편의 탄생을 낳았다. 서울, 부산, 전주를 무대로 한 첫 영상 3편이 공개된 후 후속 편을 만들어달라는 댓글이 이어졌고, 이와 같은 호응에 계획에 없던 안동, 강릉, 목포 등이 추가로 제작됐다.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제작됐다. 지금 해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어렵지만, 한국 관광 브랜드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코로나19 이후의 방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광공사 캠페인의 성공 요인은 '한국적'인 것에 있었다.
타깃층인 개별자유여행자(FIT)들은 주로 MZ세대들이며 이들은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인사이트에서 출발했다.

HS애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공공기관 홍보영상의 역사에 기록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한국 문화 예술의 힘에 있었다"며 "스스로 고민해서 고객사의 숨겨진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먼저 찾아내 시장과 소비자를 움직인 결과의 차이가 다른 캠페인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HS애드는 보건복지부 '담배는 노답, 나는 노담' 캠페인으로 TV영상 부문 금상과 특별상 1개, 네이버 웹툰 시리즈로 디지털영상 부문 금상,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당신의 아이는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로 공익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총 9개의 상을 수상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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