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수와 일면식도 없는데 또 걸고 넘어져…尹도 한동수 감찰대상"
뉴스1
2020.11.16 10:39
수정 : 2020.11.16 13:23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이의를 제기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자신을 연결시키려 한다며 '기승전-조국' 프레임을 그만 좀 가동시키라고 요구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자, 일부 언론과 논객들이 '조국이 제청한 한동수'라는 프레임을 작동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승전-조국' 프레임을 작동시키는 자들의 속셈은 뻔하다"며 검찰개혁을 막으려는 보이지 않는 손들의 움직임일 뿐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검사는 물론 검찰총장도 감찰대상이기에 대검 감찰부장은 검찰총장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다"며 한 감찰부장의 행동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주장했다.
판사출신인 한 감찰부장은 전날 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직폭행으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직무정지를 법무부에 요청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공식적으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대검 부장회의에서 이 건을 논의하자고 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폭로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독직폭행으로 서울 고검이 정 차장검사를 기소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한 감찰부장이 '윤 총장 독단처리'를 시사,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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