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호텔방 리모델링해 전월세 공급, 괜찮은 평가 받아"
파이낸셜뉴스
2020.11.18 21:00
수정 : 2020.11.18 21:00기사원문
"전세시장, 시간을 갖고 더 봐야"
[파이낸셜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최근 전세난 심화와 관련 "법(임대차 3법)이 통과된 것이 7월 말이고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 9월부터"라며 "시간을 갖고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어려운 전월세 시장을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시장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그 대책이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냐'는 전 의원의 질의에 "일단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현재 시장의 가격상승이나 전월세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으신 것에 대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월세 대책의 하나로 호텔방 개조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영업이 되지 않는 호텔들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주택으로 하고 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구입 의사를 타진하는 호텔들이 꽤 있다"며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전월세로 공급하는 것들이 지금까지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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