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각 발표 임박, 공화당 "트럼프 이제 그만하자"

파이낸셜뉴스       2020.11.23 06:52   수정 : 2020.11.23 08:35기사원문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 발표 여부 주목
"국가적인 망신" 공화당 인사들 연이어 트럼프 비난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정부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첫 내각 인선에서 국무장관을 비롯해 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이 발표될 지 관심이 쏠린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해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이 직접 (내각 인선을) 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가 바이든 1기 내각에 포함됐는지 그들이 어떤 자리에 앉게 될지를 알고 싶다면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인수위원회 젠 사키 선임고문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테이블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길 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내각이 버락 오바마 내각보다 더 진보적인 구성원이 포함될 것인지라는 질문에 그는 "바이든 내각은 다양성과 출신 측면에서 더 미국처럼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비서실장으로 클레인을 지명한 데 이어 지난 17일(현지시간) 마이크 도닐런 선임고문 등 9명의 백악관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에도 영부인 정책국장에 말라 아디가를 지명하는 등 후속인선을 해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패배 불복과 관련해 공화당 인사들이 '국가적 망신' 등의 표현을 쓰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불복 소송을 끝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트럼프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적으로 망신이다"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