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적의 난, 댄스컬로 재탄생···경기도무용단 '률'

뉴시스       2020.11.23 16:05   수정 : 2020.11.23 16:05기사원문
26~27일 오후 8시, 28~29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출처=뉴시스/NEWSIS)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무용단은 26~27일 오후 8시, 28~29일 오후 4시 레퍼토리 시즌 작품 '률(律)'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다.

무용에 뮤지컬 요소를 접목한 댄스컬 '률(律)'은 한국판 스파르타쿠스 격인 고려시대 인물 만적을 모티브로 '만적의 난'을 그려낸다.

만적은 당대 최하층 계급인 노비 신분으로 견고한 기존의 사회적 질서를 깨뜨리고자 했다는 공통점으로 한국판 스파르타쿠스라고도 불린다.



이번 공연은 만적이 달성하지 못한 이 땅의 강건한 자유와 해방 의지를 률(律)이라고 하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완성시킨다. 800여년 전 장렬히 산화해 간 민중의 숭고한 정신을 장엄하고 스펙터클한 움직임으로 되살릴 예정이다.

레퍼토리 시즌 2020 '률(律)'을 총연출하는 김충한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경기도무용단이 담아내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통해 한국무용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장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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