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설물 자동 처리…‘펫콕’ 생활가전 뜬다
파이낸셜뉴스
2020.11.23 17:36
수정 : 2020.11.23 17:36기사원문
반려동물 가전 신제품 봇물
23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펫콕족이 크게 늘고 있다. 펫콕족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반려동물의 털 관리와 배설물 처리다. 이를 해결해주는 가전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고양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골골송작곡가'와 손잡고 고양이화장실 '라비봇2'를 렌탈 상품으로 내놨다. 라비봇2는 고양이가 네모난 본체 안에 들어가 배변을 보면 자동으로 배설물을 처리해주는 제품이다. 본체 안에는 배설 베드, 배설물 분리기, 배설물 저장통, 모래 저장통이 들어 있다. 또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있어 전용 모바일 앱 펄송을 통해 고양이의 몸무게와 배설 주기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홈케어 시스템 브랜드 컬비는 털 빠짐이 심한 견·묘종에 적합한 청소기 '어벨리어2'를 선보였다. 컬비의 어벨리어2는 강력한 흡입력과 1분에 약 4000번 회전하는 브러쉬롤을 통해 깊게 박혀 제거가 어려운 반려동물의 털을 손쉽게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파워노즐에서 짚브러쉬로 교체하면 의류부터 반려동물의 인형까지 굴곡진 물건에 붙은 털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컬비 최승희 마케팅팀 실장은 "실제로 컬비 어벨리어2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 세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라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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