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깃발 든 네이버, 플랫폼 롤모델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0.11.24 18:00
수정 : 2020.11.24 18:00기사원문
네이버는 국내 온라인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거대 플랫폼 기업이다.
검색의 절대강자, 온라인 쇼핑에서도 단연 1위다. 비대면으로 전면 바뀐 생활패턴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지나친 규제로 플랫폼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적정 수준의 개입은 시장 균형을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다. 구글이 내년 1월부터 수수료 30%를 부과하는 인앱결제를 적용하려다가 내년 9월로 연기한 것은 국내에서 터져나온 불만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독점적 지위만 믿고 국내 앱 시장을 무시한 대가다.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앞으로 늘 상생을 되새겨야 한다. 국내에선 네이버가 플랫폼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