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도시 공공기관 입주 가속, 정부합동청사 개청

뉴시스 2020.11.24 17:09 수정 : 2020.11.24 17:09기사원문

정부 경북지방 합동청사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4일 경북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있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개청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입주기관장, 청사관리소 직원들만 참석한 채 간소하게 진행됐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는 도청 신도시 지역인 예천군 호명면에 1만㎡ 부지, 건축연면적 1만427㎡,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됐다.

경북도는 2012년 중앙부처에 합동청사 건립을 요청해 행정안전부가 사업비 265억원으로 부지 매입 및 설계를 거쳐 지난 9월 완공했다.

행정안전부 경북청사관리소는 9월 말 미리 입주해 공사 마무리와 청사 운영을 해 왔다.

이곳에는 지난달 27일 입주한 예천군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경북 선거관리위원회,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안동복무관리센터,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5개 기관 12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건립과 정부기관의 도청신도시 이전으로 인구유입 효과와 더불어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이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뉴시스/NEWSIS)

신도시에는 올해 경북여성가족플라자가 개관한 데 이어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지점이 신도시 중심상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다음달 착공해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도 신도시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업비 24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며, 경북도 소속기관인 인재개발원, 도립예술단, 동물위생시험소 등도 예정대로 신도시 이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10월 말 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만9641명으로 전분기 대비 1498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안에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신도시 인근 2차 바이오 산업단지가 완공되고 행복주택(500세대) 및 호민지 수변공원 조성 등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끝나면 인구유입과 유관기관 이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신도시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해 유관기관 이전은 필수"라며 "합동청사 건립을 계기로 이전 파급효과가 큰 정부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