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與 지지율 상승했지만..윤석열 직무정지 후엔 文부정평가↑
파이낸셜뉴스
2020.11.26 09:51
수정 : 2020.11.26 10:07기사원문
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 43.4%·부정 52.6%
민주당 35.0% 국민의힘 28.5%...무당층 15.1%
秋장관의 윤석열 직무배제는 제한적 반영
다만 이번 조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취하기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그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윤 총장 직무정지 사태 이튿날에는 부정평가가 2.6%포인트 상승하는 현상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11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상대로 내린 직무정지 조치 영향이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리얼미터 측은 “화요일(24일) 저녁 조치가 발표돼 수요일(25일) 하루 조사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간 흐름도 변화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23일(44.5%)에서 24일(44.4%)로 0.1%p 내렸는데, 직무정지 조치 발표 이튿날인 25일(42.9%)에는 1.5%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23일(50.2%)에서 24일(51.2%) 1%p 오른 데 이어, 25일(53.8%) 2.6%p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2.9%p↑, 긍정 79.8%, 부정 17.9%)을 제외하고 모두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국민의당 지지층(6.4%p↓, 긍정 5.3%, 부정 89.6%), 무당층(2.5%p↓, 긍정 19.3%, 부정 67.6%), 정의당 지지층(2.1%p↓, 긍정 44.7%, 부정 52.4%), 민주당 지지층(2.0%p↓, 긍정 87.0%, 부정 10.8%), 국민의힘 지지층(1.2%p↓, 긍정 4.6%, 부정 94.3%) 등이다.
국민의당은 6.6%, 열린민주당은 6.0%, 정의당은 5.6%, 기본소득당은 0.9%, 시대전환은 0.9%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1월 3주 차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15.1%로 조사됐다.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2.2%, 국민의힘이 28.7%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34.2%)이 민주당(30.2%)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5%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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