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목동 부부의 비극, 24번 누더기 부동산 대책의 현실"
뉴스1
2020.11.28 14:33
수정 : 2020.11.28 15: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투신한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24건의 누더기 (부동산) 대책과 임대차 3법으로 인한 불행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목동 부부에 대한 보도는 국민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먹먹한 심정과 동시에 내 현실과 미래가 투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전셋값은 74주 연속 상승하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2년에도 전세난이 계속되리라는 암담한 전망까지 내놓았다"며 "'사람이 먼저'라던 정부가 부동산 정치를 하며 편 가르기만 하고 근본적 대책은 내놓지 못하니 집값 잡기는커녕 불신을 넘어 가정 파탄까지 이르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사람을 쉽게 쓰니 정치가 날로 어지럽고 나라와 국민이 위태롭다"며 "목동 부부의 비극은 마지막이 아닐 것임을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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