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 블록체인과 만나 ‘보안 UP’
파이낸셜뉴스
2020.11.30 16:56
수정 : 2020.11.30 16:56기사원문
포스코ICT ‘페이스로’에 적용
포스코ICT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페이스로는 사용자 얼굴을 인증해 출입을 관리하거나, 소액결제·출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등록된 얼굴의 미세한 변화까지 반복 학습하기 때문에 사용하면 할수록 정확도가 향상된다.
포스코ICT는 페이스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얼굴 등 등록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포스코ICT가 오픈소스인 하이퍼렛저 패브릭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인 '포스레저(PosLedger)'가 적용됐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99.9%의 정확도를 인증 받기도 한 페이스로는 0.5초 이내의 빠른 응답속도와 블록체인 기반의 높은 보안성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포스코 그룹사의 주요 시설물에 적용됐으며 일반적인 출입관리뿐만 아니라 작업현장 투입 전 근무자의 안전 장비착용 상태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온라인 화상교육의 출결관리, 사내식당 및 카페 등의 결제관리 등의 용도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택배업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화물의 크기나 모양 등에 대한 형상인식을 통한 택배분류, 공공장소에서 불특정인의 위험한 행동을 감지해 사전 대응하는 치안 등의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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