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백신 요양원 노인·간병인부터 접종시킨다

파이낸셜뉴스       2020.12.03 07:01   수정 : 2020.12.03 07:01기사원문
다음주부터 접종 개시 일주일내에 100만명 접종 가능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영국이 요양원 노인들과 이들을 돌보는 간병인들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백신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는 접종 우선순위에 관한 지침을 내놨다.

지침에 따르면 요양원 노인들과 간병인이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이후 80세 이상과 보건 및 의료서비스 종사자들이 뒤를 따른다.

이어 75세 이상, 70세 이상 노인과 질병에 취약한 계층, 65세 이상, 16∼64세 중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는다. 이후 코로나 백신 접종순서는 60세 이상, 55세 이상, 50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접종이 대형병원 등 크게 세 곳의 장소에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현재 50곳의 대형 병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 준비를 끝냈다.

영국 정부는 물량이 충분하면 1주일에 100만명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 80만개가 영국으로 이송중인 만큼 당장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화이자 백신의 첫 번째 물량이 다음 주에 이후 수백만개가 이달 내에 영국에 도착할 것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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