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21년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0.12.05 11:58
수정 : 2020.12.05 11: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내년 6월에 개최되는 제49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한국이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는 동북아부터 동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철도의 국제표준을 수립하고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1956년에 창설됐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등 유라시아 횡단 철도가 지나가는 29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OSJD 장관회의는 매년 전 회원국 철도 관련 정부기관의 장관급이 참여해 OSJD 활동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유라시아 철도 정책방향과 회원국간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기구 내 최고 의결기구다.
내년 개최될 제49차 OSJD 장관회의에는 29개 회원국 장관급을 비롯해 도이치반, SNCF 등 주요 철도운영기관과 UN ESACP 등 OSJD와 협력하고 있는 국제기구 등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철도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한반도 및 동아시아 역내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오랜 시간 대륙철도 연결을 준비해왔다“며 “코로나19 상황에 어렵게 내년 장관회의 개최 기회가 주어진 만큼 내년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륙철도 운행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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