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명품 자작나무숲 활용 '영양자작도'(島)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0.12.07 09:34
수정 : 2020.12.07 09:34기사원문
4개 전략사업, 16개 세부사업안 제시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도내 국유림 내 영양자작나무숲 활용한 명품 산림관광지를 육성한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오후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자작나무숲 권역 산림관광자원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최종보고회는 영양자작도(가칭) 산림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①산림관광 명소화 ②산림관광상품 개발자원화 ③산림관광 인프라구축 ④주민역량 강화 등 4개 전략사업 16개 세부사업안이 제시됐다.
영양자작도(島)는 영양이 청정지역으로 오지라는 점과 자작나무가 있는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체류하면서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는 이미지 부각한 것이다.
'산림관광 명소화'를 위해 △힐링시설 △에듀테인먼트시설 △산림레포츠시설 △체류시설 조성사업이 제안됐다.
'산림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음식개발 △산림자원개발 △지역연계개발 △홍보마케팅 사업이 강조됐다.
또 '산림관광 인프라구축' 부문에는 △힐링센터 △안내체계구축 △통합시스템구축 △운영관리모니터링 사업이, '주민역량 강화'에는 △마을기업육성 △마을경관개선 △거버넌스구축 △지역리더교육 등의 사업이 각각 제안됐다.
최대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용역결과 도출된 사업방안을 적극 추진해 영양자작나무숲을 국내 최고의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산림관광자원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993년도에 조림된 30㏊ 규모의 자작나무숲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9일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숲길 2㎞를 조성했으며,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임도 확·.포장, 주차장 부지확보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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