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8.2%로 오차범위 밖 선두…이재명 21.3%·이낙연 18%
파이낸셜뉴스
2020.12.09 11:42
수정 : 2020.12.09 11:42기사원문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尹, 직전 조사 대비 3.5%p 상승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8.2% 지지도를 얻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 유력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이 28.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이재명 지사(21.3%), 이낙연 대표(18.0%)의 지지율도 오차범위를 넘어 상회했다. 이 지사는 직전 조사(18.4%)보다 2.9%포인트 상승했지만, 이 대표는 22.2%에서 4.2%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5.4%), 유승민 국민의힘 의원(2.5%), 정세균 국무총리(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4.2%를 기록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6.2%에 그쳤다.
정치성향별 지지율도 보수층 36.6%, 중도층 37.0%를 기록한 반면 진보층은 12.2%를 나타냈다. 윤 총장이 기존 야권 인사들의 지지율을 압도하면서 야권의 새로운 유력후보로 정치적 몸집을 연일 키우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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