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태 여파 … 금투업계 민원 전년比 80%↑
파이낸셜뉴스
2020.12.10 06:00
수정 : 2020.12.10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으로 올 3·4분기까지 금융투자업계의 민원 건수는 5708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0.5%(2546건)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자산운용회사의 민원 건수가 456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0%나 폭등했다. 같은 기간 선물회사와 증권회사의 민원 건수는 각각 47건, 1758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5.8%, 92.5% 씩 늘어났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관련 판매사와 WTI원유선물 연계상품 대상 민원으로 인해 증권회사의 펀드와 파생 민원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민원 가운데 업권별 차지하는 비중은 손보(35.2%)가 가장 높았고, 생보(23.7%), 중소서민(19.4%), 은행(13.4%), 금융투자(8.3%) 순이었다.
한편 올 3·4분기까지 처리된 금융 민원 건수는 6만5004건으로 지난해 동기(5만9362건)보다 9.5%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 미확정 사모펀드에 대해 사후정산방식에 의한 분쟁조정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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