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찰에 쌍칼 휘두르며 저항한 마약사범…"투약여부 조사"
뉴스1
2020.12.11 16:29
수정 : 2020.12.11 18: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마약사범이 체포하러 온 경찰들과 대치하다 경찰 2명에게 자상을 입혔다. 경찰은 해당 마약사범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입건했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마약사범 A씨(44)는 이날 오전 11시쯤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등산용 칼 2개를 양 엄지손가락에 끼고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경찰과 대치했다.
서울 광수대 경찰 4명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를 체포하러 A씨 자택에 방문했고 구리서 경찰 4명은 지원하러 온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체포했으며 A씨의 혐의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의자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는지는 마약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찰 2명이 칼에 베였지만 많이 다치진 않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