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필리버스터 종결 찬성할 것…코로나 극복 힘 모아야"

뉴스1       2020.12.13 19:58   수정 : 2020.12.13 19:58기사원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3일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에서 최후의 수단인 방역 3단계를 고려하는 시국에 국회는 코로나 극복에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소수자 의견 표명의 자유가 핵심"이라며 "필리버스터를 하자마자 종결 투표하려는 움직임을 반대했던 이유"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국회에서 4일째 진행되고 있는 국정원법 필리버스터는 소수당 의견 표명 보장이라는 취지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는 분들은 애초 필리버스터의 이유가 된 국정원법이 아닌 다른 사안에 관한 말씀을 더 많이 하고 국정원법에 관해서도 절박함이 묻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국정원법에 관한 무제한 토론이 무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정원법 무제한 토론을 끝내고 국회가 주도적으로 코로나 확산을 저지할 방안을 모색하고 중대재해법 통과, 방역 강화에 따른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 같은 민생 현안에 머리를 맞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종결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전날 동의서가 제출된 지 24시간만인 오후 8시9분 이후에 실시된다. 재적 의원 5분의 3(180석) 이상 찬성 시 이번 필리버스터는 종료돼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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