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올해 임금 동결.."코로나 위기 극복 차원"
파이낸셜뉴스
2020.12.16 15:53
수정 : 2020.12.16 15: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 노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16일 대한항공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과 노동조합은 2020년 임금을 동결하고 단체협약은 현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진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산 매각, 비용절감, 전직원 휴업 동참 등 고통분담을 통한 고용안정을 지켜내고 있다"며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회사의 위기 극복을 통한 조합원과 회사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에서 올해 임금 동결과 현행 단체협약의 유지를 결정하고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이달 21일 기본급 50% 수준인 가정의 달 상여를 지급하고,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승진 인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는 내년 1~6월에도 올해와 같은 조건으로 순환 유급 휴직을 실시하는데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만간 순환 유급 휴직 연장에 대해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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