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 서울시 지원금 1400만원 받았다
뉴스1
2020.12.21 10:25
수정 : 2020.12.21 11:23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가 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 작가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지원금을 신청해 1400만원을 수령했다. 문 작가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3건의 전시가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내용의 피해 내역을 작성해 제출했다.
문씨가 지원한 시각 분야에는 총 281건이 접수됐다. 이중 46팀이 선정돼 600만~14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받은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했다"며 "재산 상황이나 신원 확인을 면밀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인드 테스트로 심사를 진행한 뒤 지원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아들이 포함됐는지 등 상세한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작가는 최근 8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 17일부터 서울 중구 소재 전시장에서 문준용 개인전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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