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국내 유입 막아야
파이낸셜뉴스
2020.12.22 18:00
수정 : 2020.12.22 18:00기사원문
22일 유럽 주요국을 포함한 40여개국이 속속 영국발 항공기의 입국을 차단했다. 캐나다와 인도, 홍콩, 중남미 등 유럽 밖의 국가들도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변종의 감염력이 70%나 더 강한 데다 백신을 무용지물로 만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가 계절성 독감보다 변이가 강하지 않으며,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보건 전문가는 변종이 백신 효과를 무력화하지는 않지만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변종이 어른만큼이나 어린이도 쉽게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다. 아직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변종의 위험성을 놓고 갑론을박 중인 만큼 사태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영국 변종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 상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1600여건 분석을 진행했으나 영국에서 보고된 변이와 관련된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당국은 영국 입국자는 격리해제 전 확실하게 두번 검사해 바이러스 양성 여부를 가리고, 양성일 경우 유전자 전장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변종이 영국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 오랜 시간 널리 퍼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한시도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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