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백신 준비 잘하고 있다' 거짓말…국민이 불쌍"
뉴스1
2020.12.23 13:56
수정 : 2020.12.23 14: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문제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 "모두 거짓말"이라며 "부끄러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뻔히 알면서도 장차 책임지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면, 그런 부끄러운 대통령을 가진 국민이 불쌍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킨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백신 개발 및 확보를 언급한 10여차례의 발언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우리는 이미 접종이 늦어졌고, 준비는 잘 안 되고 있는데 왜 대통령은 저런 거짓말을 태연하게 할까"라며 "대통령은 13회나 지시했는데 백신확보에 실패한 것은 전적으로 아랫사람들 책임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가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하라"고 한 것에 대해 "국민의 아픔을 해결하는 게 정치인데 왜 정치를 중단하라고 하느냐"라며 "K-방역을 가장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은 대통령과 청와대 아닌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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