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결승 3점슛' 보스턴, 동부 라이벌 밀워키에 1점 차 신승
뉴스1
2020.12.24 15:53
수정 : 2020.12.24 15:53기사원문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보스턴 셀틱스가 경기종료 직전 터진 제이슨 테이텀의 극적인 3점슛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꺾었다.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22-121로 신승했다.
결국 3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테이텀의 활약에 보스턴이 승리를 챙겼다. 제일런 브라운도 33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년간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5득점 13리바운드로 건재함을 뽐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쳐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을 64-59로 앞선 채 마친 보스턴은 3쿼터 때 치고 나갔다.
쿼터 중반 브라운의 3점슛과 테이텀의 연속 득점으로 서서히 격차를 벌린 보스턴은 3쿼터 마지막에 테이텀의 3점슛이 터지면서 101-84,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쿼터 아테토쿤보를 제어하지 못했다. 아테토쿤보에 골밑은 물론 3점슛까지 내줬고 어느덧 보스턴의 리드는 2점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보스턴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119-120으로 1점 뒤진 가운데 테이텀이 해결사로 나섰다. 테이텀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보스턴은 앨리웁 플레이를 시도하던 아테토쿤보에게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아테토쿤보의 2번째 자유투가 빗나가면서 보스턴이 승리를 챙겼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샬럿 호네츠에 지명된 유망주 가드 라멜로 볼은 데뷔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뉴올리언스 팰리컨스 가드 론조 볼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 15분48초 출전해 슛을 5개 시도했지만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볼은 어시스트 3개에 그쳤고 팀은 114-121로 패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신인드래프트 3순위 이상으로 지명된 선수가 데뷔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것은 볼이 4번째다. 볼에 앞서 2008년 그렉 오든(1순위), 2009년 하심 타빗(2순위), 2013년 오토 포터 주니어(3순위) 등이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24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3-107 워싱턴
올랜도 113-107 마이애미
인디애나 121-107 뉴욕
클리블랜드 121-114 샬럿
뉴올리언즈 113-99 토론토
보스턴 122-121 밀워키
샌안토니오 131-119 멤피스
미네소타 111-101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124-104 시카고
새크라멘토 124-122 덴버
유타 120-100 포틀랜드
피닉스 106-102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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