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윤석열 탄핵" vs. "여당의 본심 폭로"

파이낸셜뉴스       2020.12.26 11:18   수정 : 2020.12.26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 복귀하자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윤 총장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를 두고 26일 페이스북에서 "용감무식한 김 의원 때문에 드디어 윤 총장 찍어내기의 본심이 폭로됐다"고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쿠데타"라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헌법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윤 총장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법원에서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과 관련해서 추미애 장관에게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미래도, 민주주의 발전도, 대통령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법률상 국회에서 탄핵하면 바로 결정된다"며 국회의원들에게 동참을 요구했다.



이를 접한 김근식 교수는 김두관 의원의 발언을 두고 "결국은 검찰개혁도 아니고 오로지 문대통령의 퇴임후 안전보장이 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징계위 재추진과 관련해서도 "법률의 기초상식마저 없는 무식한 소리"라고 힐난했다.

이와함께 김 교수는 "울산시장 선거공작, 월성원전 조작, 검찰총장 징계 직권남용 논란까지, 퇴임후 적폐청산의 칼날로 되치기 당할까봐 기를 쓰고 윤총장 찍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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