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윤석열 탄핵하고 싶지만 헌재 통과 자신없어"

      2020.12.28 09:27   수정 : 2020.12.28 09:45기사원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범여권 내 일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저로서는 탄핵하고 싶으나 역풍을 맞을 소지가 있으니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본다"며 "국회에선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다. 다만 지금 사법부의 상황으로 보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지 이 부분에 대해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직 시간이 있다. 윤 총장이 다시 복귀해서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채우는 동안 뭔가 또 사달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선 "이것 가지고는 안 된다. 좀 더 기다리면서 어떤 충돌이 일어나는 지 지켜보고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
대통령이 갖고 있는 판단은 아마 그런 입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쿨다운 해서 이제 상황을 좀 정리하자 이런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국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윤 총장은 물러나야 되는 게 맞다.
재판에서 판정을 받았으니 물러나는 것이 정말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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