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연안부두선 등 8개 철도노선 구축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0.12.30 09:54
수정 : 2020.12.30 09:54기사원문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 국토부에 승인 신청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평연안부두선, 주안송도선 등 8개 철도노선 구축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을 확정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수립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계 네트워크 구축과 원도심 재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이번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번 변경안 대상노선은 총연장 87.79㎞로 총사업비는 2조8620억원이 소요된다.
시는 경제성이 낮은 인천남부순환선을 주안송도선과 인천2호선 논현 연장선으로 분리해 재기획, 사업성을 높이고 GTX-B(인천대입구) 및 인천발 KTX(송도)와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송도트램은 기존의 단계별 건설에서 전 구간 동시 건설로 변경하고, 영종트램 1단계는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안정성 등을 고려해 일부 노선(공항신도시∼제2여객터미널)을 제외했다.
또 시는 부평역(GTX-Bㆍ경인선ㆍ인천1호선)∼캠프마켓∼가좌역(인천2호선)∼송림동∼인천역(경인선.수인선)∼연안부두를 잇는 부평연안부두선과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3개 노선을 신규로 반영했다.
특히 부평연안부두선은 투자 순위를 한 단계 높여 2순위로 조정해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편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은 투자 1순위로 기존계획을 그대로 반영하고 ‘IN-트램’은 S-BRT 시범사업(인천대로 인하대∼서인천 구간) 및 주안송도선(인하대∼송도국제도시)과의 노선 중복 등을 고려해 제외했다.
이 밖에 시는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을 우선 검토할 수 있는 후보노선으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동인천청라선, 영종트램 전 구간, 자기부상철도 장래 확장 등 4개 노선을 제시했다.
이번 변경(안)은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관계 행정기관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승인·고시하게 된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이번 계획은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시민의 교통편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수립했으며 국토부로부터 조속히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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