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사 웨어러블기기 지급…생활관 CCTV 설치 추진
뉴시스
2020.12.31 14:13
수정 : 2020.12.31 14:13기사원문
육군, 스마트 부대 구축사업 연구용역 발주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활용
육군은 31일 '스마트 부대 구축사업'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육군은 제안요청서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미래 전장환경 변화를 고려해 최신 기술을 전 부대 운영에 적용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 부대란 스마트하고 강한 아미 타이거(Smart & Mighty Army Tiger)를 뜻한다. 스마트 부대는 첨단 신기술을 부대에 적용해 주요 정보를 자동화·원격화·지능화해 전투수행능력을 강화시킨 부대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경계감시, 재난안전관리, 무기·탄약관리, 병력생활관리, 부대출입통제체계에서 침입·테러, 화재,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장병들에게 상황이 전파된다.
육군은 부대원들에게 웨어러블 기기(스마트워치)를 제공해 일과시간에 병사의 건강상태(심박 수·혈압·운동량) 정보와 위치정보를 각 부대별 전산실에 수집한다. 이 정보는 통합관제체계·부대관리 책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 제공된다.
육군은 또 부대별 생활관 복도에 안면인식 기반 CCTV를 설치하고 전산실의 영상서버를 통해 실시간 영상정보를 수집할 방침이다.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생활관 복도에서 일어나는 싸움·구타·실신 등 각종 안전사고 영상을 통합상황판에 자동 표출하고 비상 상황 전파체계를 통해 담당자 스마트폰에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지능형 경계감시체계도 도입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경계감시에 적용해 울타리 주변에 물체가 접근할 때 CCTV 영상이 자동으로 화면에 뜬다.
육군은 "민간분야의 많은 시설들이 지능화된 경계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군 대부분의 주둔지 감시체계는 아직도 단순 CCTV를 설치 후 육안에 의한 경계감시를 시행 중이라 효과적인 주둔지 방호가 제한된다"며 "또 과거에 비해 군 내 부대 운영에 필요한 장비·시설은 증가되고 있으나 과거와 동일한 병력중심의 임무수행으로 관리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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