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1합시다"…TBS 100만 구독캠페인 사전선거운동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1.01.04 15:18   수정 : 2021.01.04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TBS(교통방송) 유튜브 100만 구독 캠페인이 뒤늦게 사전선거운동 논란에 휘말렸다.

친여(親與) 인사들이 줄줄이 나와 기호 ‘1번’이 연상되는 “일(1)합시다”를 외쳐서다.

기호1번은 더불어민주당이다.

TBS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100만 구독자 만들기 캠페인(‘#1합시다’)를 벌였다.

의혹에 대해 국내 야구갤러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영상이 공유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1합시다’ 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올 4월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의 기호를 연상하게 한다며 ‘사전 선거 운동’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숫자 ‘1’ 을 파란색으로 처리한 점도 비판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TBS의 ‘사전 선거 운동’ 의혹 글을 접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며 “지난 11월 16일과 19일 T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 ‘100만 구독자 캠페인’의 목적으로 제작되긴 했지만, 특정 정당의 기호를 강조하면서 일할 사람을 투표하라는 메시지를 전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해당 광고를 TV 방송 중강중간에 송출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일정 부분 각인시키는 효과를 낳게 했다”며 “이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서 심히 부적절한 처사이기에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대놓고 선거운동을 한다” “공영 방송의 수준이 처참하다” “교묘하게 자기들 주파수 98.1인 점을 이용했다” “1번 찍어달라는 소리”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TBS는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TBS 시민의방송’ 유튜브 채널 구독을 독려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TBS가 일할 수 있게 여러분이 1해주세요”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건 ‘#1합시다’ 캠페인은 동음이의어인 일(work)과 숫자 ‘1’을 활용하는 컨셉으로 유튜브 구독을 권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지난해 11월 한달간 총 4탄까지 공개됐다.

1탄 MC편에서는 김어준, 김규리, 배칠수, 박희진, 최일구, 이은미, 주진우, 정준희, 테이 등 TBS 라디오와 TV의 대표 MC들이 총출동했다.

TBS는 “1이 모여 백만이 되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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